갤럭시 A51 5G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가 도착

갤럭시 A51 5G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가 도착

 


갤럭시 S22가 논란 속에서 선보이고 나서, 지원 기간이 남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들도 슬슬 판올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쯤인가 갑자기 외신들에서 갤럭시 A51 A515 계열의 업데이트 등장 소식이 들렸는데, 이건 외국의 일이구나 싶었는데 그래서 업데이트를 눌러 보니 이런 메시지가 도착했군요. 국내 자급제 모델인 A51 5G, A516N의 업데이트도 완성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빌드 번호는 A516NKSU4DVC2, 주요 정보로는 안드로이드 12 버전과 One UI 4.1 기반, 보안 패치 레벨은 3월 1일 기분이고, 릴리즈 날짜는 음...3월 29일. 어제군요. 정말 제가 업데이트 풀리자 마자 눌렀나 봅니다. 대략 용량은 2GB 언저리쯤 되었고, 판올림 업데이트니까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니 충전 물려두고 야간 예약을 해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전 밥먹는 동안 업데이트를 끝냈습니다.

공식 변경사항은 https://doc.samsungmobile.com/SM-A516N/KOO/doc.html 이 쪽에서 보면 되겠습니다. 제법 양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안드로이드 9 이후로는 그리 업데이트에 목매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몇몇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제일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줌 배율 표시가 좀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동영상 촬영에서도 인터페이스가 약간 바뀌어서 순발력이 좋아졌네요. 이제는 동영상 촬영이 버튼 눌렀다 떼는 때부터가 아니고 누를 때부터 시작이고, 사진에서 버튼 길게 눌러서 동영상 촬영으로 바꾼 다음 자물쇠 아이콘 쪽으로 끌면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도 계속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의외로 사용중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물사진 모드도 반려동물 용이나 음식 촬영 용으로 쓰던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기능 보강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갤러리에서 인물이 인식되는 사진에 한해서 인물사진 모드가 아닌 사진을 인물사진 모드처럼 적용하는 기능이 보이네요. 소프트웨어로 뒤에 블러를 먹이는 것 같은데 제법 편해졌습니다. 

이 외에는 음...UI 변경이 조금 있고, 기본위젯들 디자인이 조금 바뀌고, 폰트 조금 바뀐 건 그냥저냥인데 적응되려면 좀 걸릴 듯 합니다. 캘린더 위젯 모양이 제법 바뀌었네요. 접근성 쪽에서도 몇 가지가 바뀌었고... 의외로 추가기능 개선 쪽에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습니다. 충전시 표시 화면이 조금 바뀌엇다든가, 밝기조절 바가 더 굵어졌다든가 뭐 이런 것들이죠. 

그리고 음...가상메모리 기능인 램플러스 기능이 추가되었네요. 2, 4, 6기가 중 선택인데 기본은 4기가쯤 됩니다. 들어간 게 6기가고 해서 관리만 잘 되면 제법 체감성능 향상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 뭐 지금까지 2년가량 쓰면서 메모리가 모자란다는 생각을 딱히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말이죠. 

그리고 게임 최적화 서비스...이 논란의 GOS 서비스의 굴레가 여기까지 왔나 본데, 일단 게임 실행 시 초기 성능 제한은 해제된다고 하고, 게임 부스터 내 퍼포먼스 관리 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게임 하는 게 뻔하기도 하고, 이 모델을 게이밍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샀던 사람들이 있을지도 좀 의심스럽고 해서, S 시리즈들처럼 큰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설치 후 내부 최적화 등이 진행되는 시기인 듯 한데, 체감 성능은 좀 미묘합니다. 앱 로딩시 안드로이드 12의 정책상 스플래시 스크린을 강제로 거쳐가면서 시간을 먹는 경우도 있고... 일단 스크롤 느낌이 조금 미묘하게 껄끄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페이지 끝까지 스크롤 이후 더 끌어당기면 페이지가 조금 늘어났다 줄어드는데, 정말 미묘하게 조금이라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나머지는 음...운영체제 수준에서는 성능 향상이 이야기되는데, 막상 앱 레벨에서는 당연하지만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종종 느껴지던 터치 문제가 좀 나아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건 좀 더 두고봐야 될 듯 합니다.

갤럭시 A 시리즈의 최신 지원 정책(?)으로는...아마 이 모델은 OS 업데이트가 3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 한 번 더 남았죠. 물론 이번이 마지막이라 해도 그리 크게 실망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대략 사용 2년을 채운 시점에서, 아직 딱히 아쉬운 점은 없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내년쯤 되면 A54 정도의 모델로 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겠나 싶긴 하네요. 한편 2017년 가을에 구입했던 스냅 625 기반 샤오미 A1은... 이제 4년을 넘어 5년이 되어 가는데 슬슬 앱들이 무거워지니 좀 힘겨운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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